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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굴조사] 순천 서면 죽평리 401답 일원 태양광 발전시설 예정 부지 내 유적(순천 서면 죽평리 401답 외 태양광발전시설 예정부지 내 시굴조사)

관리자 2022년 01월 07일 10:53 조회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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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는 순천시 서면 죽평리 401답 일원에 예정되어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에 앞서 유구의 분포양상을 파악하고 향후 유적에 대한 보존대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사업 대상 지역 면적

18,064㎡에 대하여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지역은 ‘순천 운평리 월곡유물산포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순천 운평리 고분군’이 분포하는 지역과 연접해 있다. 운평리 고분군에서는 대가야계 토기와 함께 관련 묘제도 확인되고

있어 백제가 이 지역을 영역화(512년)하기 이전에 이미 대가야 세력의 영향력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전남 동부지역 최대 가야 고분으로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형적 특징은 북쪽에 위치한 매봉산(해발고도 271.3m)의 남쪽 능선과 연결되는 비교적 깊은 곡부에 해당되는데, 북쪽과 양쪽 측면에 위치한 산지에서 유입되는 유수 및 침식토의 퇴적 활동

이 왕성한 위치에 있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지역은 지형이 훼손되었거나 유수의 유입이 왕성한 곡간부의 니질과 사질·역석층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만, 원지형이 잔존하고 있는 트렌치 1에서 추정

주거지 2기가 확인되었다. 주거지는 잔존규모로 보아 대형주거지이거나 여러 기의 주거지가 중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주거지의 내부 퇴적토에서 적갈색 연질타날문토기편과 회청색경

질토기편 등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취락과 관련한 유구일 가능성이 높다.